[이송이 기자] 패션뷰티업계에서 불던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유통업계에 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매니아 층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여겨졌었지만, 지금은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한정판`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구매에 더욱 적극적이게 된다.

최근 한정판으로 유통업계의 히트를 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라인 프렌즈를 활용한 삼립식품의 삼립호빵과 삿포로맥주의 겨울이야기다.

삼립식품의 ‘라인프렌즈 미니호빵’은 아이들과 여성들을 겨냥해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로, 미니단팥 호빵과 미니야채 호빵 2종이다. 특히 쌀가루와 쌀발효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인프렌즈 미니호빵 포장지 안에는 기존 씰의 약 2배 사이즈가 커진 겨울 한정판 빅사이즈 라인프렌즈 캐릭터 ‘띠부띠부씰(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씰의 약자)’이 10종 들어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삿포로맥주의 겨울이야기는 매년 패키지와 제조 사양이 바뀌는 시즌한정 제품으로, 한국에서의 출시가 이슈 되고 있다. 겨울이야기 인기 요인으로 기존 맥주보다 높은 6도수로 만들어져 있으나 삿포로맥주만의 노하우로 독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살렸기 때문에 기존 맥주와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선택의 가장 큰 요소로 눈송이 무늬와 블루 휘장무늬가 어우러진 겨울분위기가 나는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한 몫 했을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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