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째 쏟아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물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1965.1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에서 시작해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35억원의 순매수다. 장 초반 '팔자'였던 기관은 돌아서 180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103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1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전기가스 기계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음식료 보험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강세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현대상선 관련 위험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에 현대엘리베이터가 5% 급등하고 있다. 반면 BNK금융지주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20%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87포인트(0.58%) 오른 676.04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과 6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56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5원 오른 117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