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조계종 측 "위원장..내보내진 않을 것" (사진 = 연합뉴스)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종로구 조계사 경내로 피신했다고 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조계종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계사 외곽을 경찰력으로 둘러싸고 대치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를 몰래 빠져나가 도주하는 것을 막는 일이 관건"이라며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 검거 전담반을 30명으로 늘리고 일선 지구대·파출소 소속까지 포함한 서울지역 전 경찰관이 한상균 위원장의 수배전단을 숙지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상균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 당일인 14일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낭독하는 등 집회를 주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도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올 6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하지만 한상균 위원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조계종 측 "위원장..내보내진 않을 것"


채선아기자 clsrn8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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