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제조업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12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과다한 신용공급에 따른 위기를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7%, 2000년대 4%를 기록했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이제는 2%대로 추락했다는 우울한 전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이란 자본과 노동 같은 생산요소를 총 동원했을때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합니다. 결국 잠재성장률 하락은 자본과 노동, 생산성 같은 핵심요소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은 만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10대 주력산업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혁신과 같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제조업 성장 동력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경제의 성장을 이끌던 제조업 매출은 통계작성이 시작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오는 2020년이면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12월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이 총재는 과도한 민간 부채가 신흥국 위기로 이어질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근 발생한 파리 테러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간다면 미국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 대외 여건상 여전히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과다한 신용공급이 과거 금융위기나 버블로 이어졌던만큼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언제든지 위기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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