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클래식에서 첫 승을 노리던 김시우(20·CJ오쇼핑·사진)가 막판 주춤했지만 PGA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엘카말레온GC(파71·703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우승은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차지했다. 맥다월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제이슨 본(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결과 버디를 기록한 맥다월이 우승을 차지, 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