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분양 맞대결을 벌인다. 두 곳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고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역 인근에 지어지는 데다 분양가격도 비슷해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오는 19일 1437가구의 ‘동천자이’와 2356가구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동천자이는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빼면 3.3㎡당 평균 1530만원이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신분당선 성복역과 맞닿아 있다. 연면적 16만615㎡ 규모의 롯데몰도 단지 내에 들어서 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8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26일, 동천자이는 27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단지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둘 다 당첨되면 먼저 당첨자가 발표된 단지를 먼저 계약하게 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