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롯데케미칼의 인수 발표 영향으로 급격히 조정받았다"며 "향후 470억원 가량의 위로금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인수 자체가 삼성정밀화학의 성장성을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세 사업부가 모두 성장동력을 갖춘 상태며, 장기 성장국면의 첫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91% 증가하고, 2018년 영업이익은 2015년의 다섯 배에 달할 것"이라며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의 개선 가시화, 암모니아 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 전자재료 부문의 적자사업 정리 등이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