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롯데케미칼의 인수 발표 영향으로 급격히 조정받았다"며 "향후 470억원 가량의 위로금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인수 자체가 삼성정밀화학의 성장성을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세 사업부가 모두 성장동력을 갖춘 상태며, 장기 성장국면의 첫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91% 증가하고, 2018년 영업이익은 2015년의 다섯 배에 달할 것"이라며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의 개선 가시화, 암모니아 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 전자재료 부문의 적자사업 정리 등이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