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찬장에서 한일정상회담(2일·서울) 이후 분위기를 소재로 덕담을 나눴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15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실무 오찬 때 옆 자리에 앉은 박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 따뜻하게 대접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일한정상회담이 진행된 것도 있고 해서 일본 국내의 분위기도 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따뜻한 말을 들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나도 기쁘다"며 화답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오찬 참석에 앞서 타국 정상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아베 총리와 악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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