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의 다음달 금리인상 전망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센트 낮은 1,080.90달러에 마감해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주 금가격은 0.6 떨어져 4주 연속 낮아졌습니다.



금가격은 미 경제지표 부진에도 12월 금리인상 전망 상존과 이에 따른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4천473억(계절 조정치)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 증가를 하회한 것입니다.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 규모는 전날 기준으로 661.94t을 기록해 201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날 Fed 고위관계자들은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 고위관계자는 너무 오랫동안 금리 인상을 늦추는 데 따른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초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한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실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금가격이 반등다운 반등을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금위원회(WGC)의 전날 금수요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세계 금수요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1천121t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금괴와 코인 수요가 전년 대비 207% 급증한 33t을 나타내 2010년 이후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Fed가 첫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해, 금가격이 수주 안에 1,000달러 근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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