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압축기 생산업체인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이 부산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 한국법인은 1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산업단지의 부품소재 전용 외국인투자지구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9986㎡ 규모의 부산공장을 짓고 준공식을 열었다.

1844년 창업한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왕복진동 압축기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왕복진동 압축기는 해양 플랜트와 가스 운반선의 필수 장비로 세계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사용된다. 부산공장 준공으로 30여명의 직접 고용과 30여개 협력사에서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