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매수 문의가 줄면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1% 올라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0.18%) 경기(0.10%) 인천(0.07%)의 상승폭이 모두 줄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도 지난주(0.15%)보다 낮은 0.1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16% 올라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