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사 대표와 협업 방안 모색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열었다. 스타트업 업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스타트업 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찾아라”는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마련됐다.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 및 투자담당 임원, 벤처캐피털 관계자,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조, 유통, 서비스, 사회적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스타트업 대표가 각사의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현주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1호 기업인 천연벌꿀 판매업체 ‘허니스푼’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자동차 문의 찍힘을 방지하는 상품 제조사 ‘샤픈고트’도 참여했다. 신 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스타트업 대표들과 각사가 마련한 부스를 직접 돌아보면서 상품 및 시장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청년 창업 전문 투자법인이다. 신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 총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