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올해 세계경제는 2.9% 한국경제는 2.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는 지난 6월 OECD가 앞서 전망한 것 보다 각각 0.3%p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OECD는 매년 두 번 경제전망보고서를 발간하는데, 이번 11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OECD의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2.9%, 내년에는 3.3% 성장할 전망입니다.



세계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낮은 원자재 가격, 노동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세계 교역량 감소와 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한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 그리고 유로존과 일본 경기회복 지연 등의 하방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OECD는 지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로존은 성장세가 확대되지만 일본은 회복세가 미약하고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분야 투자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기업투자 개선으로 성장세 확대를 점쳤습니다.



또한 유로존은 저유가 지속과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 난민 유입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노동시장 개선과 법인세율 인하(’16년) 등으로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소비세 인상(’17년)으로 내후년에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중국 역시 경제 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됐습니다.((’15)6.8%→(’16)6.5)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올해는 2.7% 수준으로 성장이 위축되지만 민간소비 증가 등으로 내년에는 3.1%, 내후년에는 3.6% 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는 메르스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과 중국 아시아 신흥국의 수요둔화 그리고 원화강세 등에 따른 수출부진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OECD는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국과 호주 등 주요국과의 FTA 효과 그리고 저유가와 임금상승 등에 따른 소비 증가세 확대로 3%대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세 확대와 유가 안정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내후년에 2%로 상승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습니다.



OECD는 우리 경제 위험요인으로 대내적으로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민간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OECD는 이에 따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포함한 광범위한 구조개혁으로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과 통화 등 거시정책 추가 확장과 함께 노동인구 감소에 대비한 여성 경제활동 지원 확대도 추진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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