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반월산업단지에서 황동을 녹여 수도꼭지 등을 만드는 태성정밀과 경기 시화산업단지에서 포장상자 자동접착기를 생산하는 에이스기계는 최근 2년 동안 매출과 수출이 크게 늘었다.

태성정밀의 매출은 2012년 190억원에서 2014년 238억원으로 25.2%, 수출은 77만달러에서 218만달러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 에이스기계는 이 기간 매출이 110억원에서 141억원으로 28.1%, 수출은 355만달러에서 583만달러로 64.2% 늘었다. 두 회사는 산업단지공단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정해일)의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 대상 업체다.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은 우량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3년간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다. 대모엔지니어링과 에버넷 등 14개 기업이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 업체로 선정돼 있다. 컨설팅 분야는 신제품개발, 수출, 임직원 역량강화교육, 기술·경영·금융애로상담, 정책연계지원 등이다. 센터는 육성기업 6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적정성을 평가한 뒤 다음달 15일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해일 센터장은 “대상 업체로 뽑히면 전문위원을 배정하고 진단을 거쳐 성장전략을 수립한 뒤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