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설 폐암으로 사망, 장례식은 대대적인 ‘국장’으로…누구길래?





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폐암 투병 중이던 리을설 원수가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94세.



사망한 리을설 원수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1921년 일제강점기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원로 예우 정책`에 따라 1995년 10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그는 역대 인민군 원수(오진우, 최광, 리을설) 중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발표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위원회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171명이나 되는 당·군·정 대표들이 총동원됐다.



북한이 리을설 사망을 계기로 이처럼 `원로 띄우기`에 대대적으로 나서는 것은 김일성과 리을설이 항일 빨치산 동지란 점을 강조, 원로와 연결 고리가 약한 김정은의 백두 혈통을 내세우며 김정은 정권에 대를 이어 충성하도록 분위기를 이끌려는 전략적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리을설의 장례는 8일 오후 4시부터 10일 오후 9시까지 조문객을 맞은 후 11일 오전 9시에 발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시신은 현재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발인 이후 평양 교외의 애국열사릉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애국열사릉은 우리의 현충원격으로, 2010년 11월 사망한 조명록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2013년 12월 숨진 김국태 북한 노동당 검열위원장 등이 매장됐다.





리을설 폐암으로 사망, 장례식은 대대적인 ‘국장’으로…누구길래?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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