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5.11.05 15:52
수정2015.11.05 15:53
신원호 PD가 골동품을 구하느라제작비가 많이 드는 고충에 대해 전했다.5일(목) 오후 3시 여의도 비비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호 PD는 "우리 미술팀 불쌍해 죽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미안하고 고맙다. 계속 날밤 세면서 대본에 있는대로 만들고 사오고 하느라 힘들다더라. 그나마 응답하라 1994 하면서 경험이 쌓여서 노하우가 생겼다고는 하더라"고 소품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그는 시대가 거슬러올라갈 수록 옛 물품을 찾는 것이 힘들어 진다고 말했다. "요즘 복고를 다루는 컨텐츠들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골동품을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된다는 걸 알더라. 만화책 한 권을 구하려고 해도 20만원 정도를 달라고 한다. 옛날 것들이 가치를 가지는 건 긍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가 일하는 입장에서 제작비가 늘어나니까 속상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선보일 때 마다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응답하라 1997’(2012년), ‘응답하라 1994’(2013년)에 이은 3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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