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과 함께 연말 인사철도 다가왔습니다.



은행권의 경우, 절반의 가까운 임원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특히 NH농협은행장과 KB금융지주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은행권 임원 인사 중 가장 큰 화두는 NH농협은행의 수장 자리입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로, 늦어도 이달 안에는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해 후보군 검토에 착수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은 농협중앙회 회장 교체와 맞물려 더욱 이목이 집중됩니다.



앞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은행장은 중앙회장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금융지주에서 선임한다"고 선을 그은만큼, 중앙회장의 입김을 배제한 농협은행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일각에서는 최초로 농협은행장 연임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아직 자추위는 구성되지 않았다"며 "현재 11월 말 예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연말 사업계획 보고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차기 행장 선임 절차 역시 시기에 맞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행장과 함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부행장은 모두 5명, 여기다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 신응환 NH카드분사 사장도 인사 대상에 속합니다.



KB금융지주 역시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이 부각됩니다.



김영만 KB저축은행 사장을 포함 6개 계열사 사장이 12월 임기가 끝나고, 내년 3월에는 3명이 더 늘어, 연말·연초를 기해 사실상 모든 계열사 대표가 교체 대상입니다.



또 국민은행은 5명의 부행장 가운데 2명의 임기가 만료인데다 하반기 임기를 연장한 바 있는 임원들까지 포함해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김승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의 임기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말에도 11명의 임원 임기를 12월로 연장한 바 있는데,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는 민영화에 방점을 두고 일단 현 체제를 흔들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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