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505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7%와 59% 줄어든 1956억원과 3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찬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0% 밑도는 수준"이라며 "'리니지'가 비교적 선방했지만 '아이온'이 아이템 프로모션 감소에 따라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실적은 리니지 신규 아이템 판매와 길드워2 확장팬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앞서 지난 9월7일 발표한 엔씨소프트 보고서에서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넥슨과의 결별 가능성으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어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마지막 불확실성이 제거돼 목표주가도 올려잡는다"며 "엔씨소프트를 내년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