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3억…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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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분기별 처방건수가 1000건을 돌파, 별도 기준으로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이 72억원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억원 손실에서 13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2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3분기에만 1062건이 처방됐다는 설명이다. 2015년 연간 누적으로는 2534건이 처방돼 전년 동기 790건 대비 221%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은 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과 31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자회사인 코리아하이테크의 IT제품이 글로벌 경기 약세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과 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 판매호조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를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뮨셀-엘씨는 올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230명을 대상으로 한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 치료군 44개월)됐다.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해 간암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이미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흥 대표는 "이번 3분기에는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최근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해 'CAR-T'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억원 손실에서 13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2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3분기에만 1062건이 처방됐다는 설명이다. 2015년 연간 누적으로는 2534건이 처방돼 전년 동기 790건 대비 221%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은 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과 31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자회사인 코리아하이테크의 IT제품이 글로벌 경기 약세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등 내실경영과 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 판매호조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를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뮨셀-엘씨는 올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230명을 대상으로 한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 치료군 44개월)됐다.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해 간암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이미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흥 대표는 "이번 3분기에는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최근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해 'CAR-T'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