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6.2% 웃돌았을 뿐 아니라 7개 분기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동계용 타이어의 판매 증가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8% 상회했다. 배당 증가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실적발표회 질의응답에서 배당정책 변경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며 "오랫동안 400원 정액으로 유지돼 온 주당 배당액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600원과 80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