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서 판매중인 Ever Bilena Cosmetics

필리핀의 색조화장품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연예인 색조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코트라와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필리핀의 지난 2014년 기준 색조화장품 시장 판매액은 총 1억7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8% 상승세를 기록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얼굴(7382만7000달러),입술(5926만4000달러), 눈(3246만7000달러) 제품 순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전 품목에 걸쳐 10% 전후의 높은 판매액 상승률을 기록 중인데, 해당 기간 눈 색조화장품은 41.8%, 얼굴은 48.3%, 입술은 49.5%, Nail은 17.8%를 기록하는 등 손톱 색조화장품을 제외하고 40% 이상의 고공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필리핀 젊은 여성층 소비자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색조화장법이 한국 연예인이 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색조화장품 시장 전체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2014년 필리핀 최대 쇼핑센터인 SM몰에 한국 화장품 기업 엔프라니의 브랜드인 홀리카홀리카(holikaholika)가 진출하고, 필리핀 기업이 일본 브랜드 Heroine Make와 Pixy Cosmetics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브랜드도 진출하는 등 필리핀 시장에서 기존 미국·유럽의 고급 브랜드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경쟁을 뚫고 중저가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장 진입 중이다.



고급 색조화장품보다는 저가화장품의 유행하는 분위기다. 필리핀 시장에서 2009년 점유율이 6.3%였던 고급 색조화장품은 2014년 5.8%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단, 현재 필리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BB크림과 CC 크림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 품목은 소비자들이 단순 저가제품보다 더 나은 품질의 고가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영국 브랜드인 The Body Shop의 Tea Tree Flawless BB크림과 한국산 브랜드 제품도 현지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제품을 홍보할 때 `Made in Korea`를 강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중저가의 기능성 화장품,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파악해 현지 수출전략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문정원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진짜사나이` 공서영, 허경환과 연인 사이? 해병대 입소 배웅 `다정`
ㆍ`진짜사나이` 이성배 부인 탁예은, 의상논란 대체 어땠길래?
ㆍ"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되는법!
ㆍ`前 사이언톨로지교 신자` 레아 레미니, 속옷 입고 흠뻑 젖은 모습 `경악`
ㆍ`김나나 남편` 넥센 김영민, 과거 SNS에 "불법성매매에 쓰레기짓" 충격 고백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