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사우·한강 아이파크’ 통합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1일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경기 김포 사우·한강 아이파크’ 통합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1일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 내 사우동과 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김포 사우 아이파크’와 ‘김포 한강 아이파크’의 통합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김포시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가 인근 서울 강서구의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에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창수 현대산업개발 분양소장은 “주말 사흘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잠재 수요자의 절반 이상이 전세난을 피해 서울에서 건너오는 수요자”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김포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사우 아이파크)와 한강신도시의 미래가치(한강 아이파크)를 내세우며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김포 도심 생활권인 사우동에 들어서는 ‘사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1300가구(전용면적 59~103㎡)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 △59㎡ 361가구 △75A㎡ 237가구 △75B㎡ 88가구 △84㎡ 472가구 △103㎡ 142가구로 이뤄진다. 김포시청과 법원, 세무서 등 도심의 기존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 은행, 병원, 식당가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가칭)과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져 있다. 사우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서울 지하철 5·9·공항철도)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한강 아이파크’는 한강신도시 Ab-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1230가구(전용면적 75~84㎡)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 △75A㎡ 273가구 △75B㎡ 150가구 △84㎡ 807가구로 구성된다. 각종 상업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인 구래도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단지 반경 1㎞에 이마트와 스포츠센터 등이 있다. 단지 남측으로 대규모 호수공원이 있고 단지 동쪽에는 가마지천이 흘러 자연 환경이 쾌적하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2018년 개통 예정)과 800여m 떨어져 있다. 김 소장은 “김포의 대표적 부촌인 사우동과 각종 인프라 시설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한강신도시에서 동시에 분양을 진행한다”며 “도시철도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김포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의 통합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 2087의 4에 마련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사우 아이파크가 1100만원, 한강 아이파크는 1025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오는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사우 아이파크가 12일, 한강 아이파크는 13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두 단지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에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사우 아이파크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1600-5008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