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는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 캔자스시티 로얄즈)



30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또 꺾고 2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뉴욕 메츠와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앞서 28일 연장 14회 혈전 끝에 메츠를 5-4로 꺾은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홈경기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전날의 연장 혈투로 계투진이 소진된 양 팀이기에 선발의 어깨가 무거웠던 바, 캔자스시티 선발 조니 쿠에토와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의 맞대결은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두 선발의 운명은 달랐다. 조니 쿠에토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고,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제이컵 디그롬은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4실점으로 무너졌다



초반 경기를 리드해 나간 팀은 메츠였다. 메츠는 4회초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과 다니엘 머피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루카스 두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쌓았다. 디그롬의 호투도 더해지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5회말 디그롬이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에게 볼넷, 알렉스 리오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은 디그롬은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2사 2, 3루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에릭 호스머의 2타점 적시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안타, 마이클 무스타카스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한 디그롬은 총 4점을 내리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반면 쿠에토는 4회초 볼넷 2개를 허용, 2사 1, 2루 상황에서 루카스 두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 실점을 했으나 더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고 틀어막았다.



이어 5∼8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벌이며 메츠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쿠에토는 2사 후 대니얼 머피에게 볼넷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쿠에토는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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