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8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 고성군수를 수성하고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뒀다.



야당 몫이던 광역의원도 4석을 추가로 탈환해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전국 24개 지역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총 15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7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수도권 10곳의 지역구 가운데 인천 서구 광역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였던 고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최평호 새누리당 후보(사진)가 백두현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승리했다.



9개 지역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재·보선은 원래 새누리당 3석, 새정치연합이 6석이었지만 개표 결과 새누리당 7석, 새정치연합 2석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잠정 투표율이 2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2000년 재·보선의 연 2회 실시가 정례화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고성군만이 평균 투표율 50.7%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치권과 유권자의 관심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혁 등 국정 현안에 쏠려 있는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선거 관심도가 낮은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만 치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10·28 재·보선 당선자



○기초단체장

△경남 고성군=최평호(새)



○광역의원

△서울 영등포3=김춘수(새) △부산 부산진=김수용(새) △부산 기장1=정동만(새) △인천 부평5=최만용(새) △인천 서구2=김종인(민) △경기 의정부2=정진선(새) △경기 의정부3=국은주(새) △경기 광명1=권태진(새) △전남 함평2=정정희(민)



○기초의원

△서울 양천 가=이성국(새) △부산 서 다=허승만(무) △부산 해운대 다=서창우(새) △부산 사상 다=윤태한(새) △인천 남 다=배세식(새) △인천 부평 나=이익성(새) △울산 중 나=천병태(무) △경기 김포 나=김종혁(새) △강원 홍천 다=엄광남(새) △충북 증평 가=윤해명(무) △전남 목포 라=이재용(무) △전남 신안군 나=최승환(무) △경북 울진 다=황유성(무) △경남 사천 라=박종권(무)



*새누리당 (새), 새정치민주연합 (민), 무소속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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