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을 발암 물질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나온 이후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가공육 제품의 매출이 지난주 화요일보다 1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날보다 각각 17%와 15%씩 감소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비록 하루 동안의 매출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공육 제품 판매가 줄었다며, 아직 보도 내용을 모르는 고객도 많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고객은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퍼센트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년에 18킬로그램을 먹는 것인데 우리나라 1인당 가공육 소비량은 4.4킬로그램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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