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이상형은 지진희, 김성균 삐지면 안되는데" [인터뷰]
성유리 /변성현 기자
성유리 /변성현 기자
배우 성유리가 지진희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성유리는 지진희에 대해 "너무 잘 생겼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매번 지진희 선배를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좋아한다. 아쉽게 촬영 때는 한 번도 못 뵀지만 회식 자리나 홍보 활동 할 때 만났다. 불 수록 어쩜 저렇게 잘 생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성유리는 "성격도 반전이 있어 재밌다. 사적인 질문을 하면 '저한테 관심 같지 말라'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함께 촬영하면 즐거울 것 같다. 다음에는 멜로 주인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오빠 삐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하하)"라며 현재 파트너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올해로 서른 다섯, 결혼 적령기인 성유리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물었다.

성유리는 "아직 시기 상조인 것 같다. 주변에 의외로 결혼한 분들이 별로 없다. '우르르르' 해야지 '나도 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사고'에서 성유리는 완벽한 외모와 반비례하는 까칠한 성격의 여배우 '서정' 역을 맡았다. 성유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예인으로서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10년째 물심양면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준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 그리고 눈에 밟히는 동생(서강준 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극과 극을 오가는 선보였다.

'식객', '미인도' 등 섬세한 연출로 주목 받은 전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드라마다. 성유리 외 김성균, 김영철, 이계인, 지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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