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여 자구계획 동의서를 27일 오전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노조는 26일 오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회의를 한 후 "노조간부 동지들의 의견과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 대·내외적인 조건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해 비상회의를 통해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시한 노조위원장은 "노조간부 동지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7000여 조합원, 5만여 전체 구성원의 생존권을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2분기에 3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최대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악재 여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 등으로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2분기에 3조 넘는 적자를 내며 `어닝쇼크`를 일으킨 바 있는데 3분기에도 해양플랜트 악재와 경영 부실 건 등이 겹치면서 최대 1조원 이상의 영업 손실이 전망된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에 7천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의 계약을 해지한 부분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국 시추업체인 밴티지드릴링이선박을 발주했다가 중도금 미지급으로 취소한 건이다.



최근 끝난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에 따른 손실도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할 경우 추가 손실이 1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올해 3분기의 경우 해양플랜트 계약 취소 건에다 산업은행 실사 결과 등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까지 희망 퇴직으로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1,300명중 300~400명을 감축하는 방안도 확실히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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