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미세먼지가 며칠째 심해지자 마스크와 공기 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2일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라간 지난 18~20일 사흘 간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미세먼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도 등 중부지방에서 시작해 남부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자 서울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울 지역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주 동기의 4.6배로 불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남·세종(355%), 대전(247%), 충북(117%) 등에서도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같은 기간 G마켓의 판매량은 일주일 전보다 36% 늘었다.

광주(214%)·서울(197%)·인천(196%)은 지난주 같은 기간의 3배로 뛰었고, 충남(세종 포함 106%)·충북(107%)도 2 배에 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