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노사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22일 합의했다. SC은행의 임금피크제는 만 56세에 도달하는 직원 가운데 성과연동 정년연장은퇴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 만 60세까지 적용된다.

임금피크제 편입 후 첫 2년 동안은 만 55세 때 기존 연봉의 50%씩을 받고, 그 후 2년 동안은 40%씩을 받는다. 4년 동안 기존 연봉(총 400%)의 총 180%를 받게 되는 것이다. 다만 SC은행 노사는 직원의 역량과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만 56세 이상이 돼도 성과가 좋으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임금피크제 편입 후에도 성과에 따라 상여금 등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