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쓰촨성 쯔양시에 있는 19만1300㎡ 규모 부지에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360억원을 투자해 지은 이 물류센터의 부지는 축구장 17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자동차부품 공급창고 2개동 등이 포함돼 있으며,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부품 통합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크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의 전주KD센터와 중국 현지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1만여개의 상용차 부품을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쓰촨현대자동차에 공급한다. 쓰촨현대자동차는 이 지역에 연 16만대 규모의 트럭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쓰촨현대자동차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와 ‘마이티’,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