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GS건설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재개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내년 주택 매출은 올해보다 80% 늘어난 3조5000억원에 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그동안 주가 할인 요인이었던 재무위험도 파르나스호텔 매각과 주택 시장 개선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부문 손실 불확실성도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2013년 해외 부문 실적 악화로 감춰졌던 GS건설의 가치가 실적 회복과 함께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GS건설의 주요 가치로 강력한 주택 브랜드와 디벨로퍼(개발) 역량, GS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을 꼽았다. 이런 요인들이 향후 실적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현재의 건설업 국면에서는 GS건설의 장점과 기회요인이 단점과 위협요인보다 크다"며 "장기적으로 충분한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