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6일 경기연구원에서 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 현황, 감축여건, 감축방향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전문가토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류광열 도 환경국장과 에너지관리공단, 에코네트워크, 안산 YMCA, 한양대학교 교수, 충북대학교 교수, 한국에너지공단, 안산시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한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수립 연구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검토도 논의됐다.

류광열 도 환경국장은 보고회에서 “산업단지 내 업종별・에너지원별・유형별 감축 시스템을 분석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표준모델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5월 160여 개에 이르는 산업단지(조성완료 87, 조성중 42, 조성계획 38)에 대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경기도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도는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포함,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도내 시군과 협력해 과학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절약과 순환, 저탄소 공정개발 등을 포괄하는 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다. 용역 결과를 기초로 2016년에는 80여 개 감축 대상 단지 중에 일부 산업단지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