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 입소문 타야 분양 성공"…현장 전망대·신평면 도입
지난달 분양 계약을 한 경기 수원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계약자 중 수원 거주자가 39%, 용인이 12%를 차지하는 등 해당 지역과 인접 지역 수요자가 전체 계약자의 절반을 넘었다. 이어 경기 다른 지역(20%), 성남(14%), 서울(12%), 기타(3%) 순이었다. 효성과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내주 남양주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307가구) 분양을 앞두고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별내역과 인근 로데오거리 일대 미화활동을 펼쳤다. 별가람초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 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민의 입소문이 분양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도 이달 용인 남사지구 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 공급에 앞서 마케팅 초점을 ‘남사면 주거환경을 바꿀 미니 신도시’라는 데 맞췄다. 사업부지 내 현장 전망대를 열고 지역민이 사업지를 직접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탄파크자이 1차’ 단지는 입주한 지 10년 이상 된 동탄신도시 입주민을 겨냥해 새로운 평면을 도입했다. 전용면적 76㎡는 외부와 2개 면이 접해 채광과 개방감이 좋고 84㎡는 4베이(방 세 칸과 거실 일자 배치) 평면에 대형 알파룸(자투리 공간)과 팬트리(식품 저장소)를 갖췄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