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참여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13일, 지난 2012년, `나는 꼼수다` 방송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허위 내용을 방송한 혐의로 주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6월, 당시 방송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한 박태규씨의 운전기사 김 모 씨와 `나꼼수` 멤버 김어준 씨, 유사 내용을 공개 발언한 박지원 의원 등을 모두 고소했다.

주 기자는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주 기자가 이날 오후에 올린 트위터에는 “역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책을 위해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어서 “부정과 부패가 아니라 기자와 싸우는 건 올바른 대통령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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