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수상 지자체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수상 지자체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부산시의 ‘부산형 착한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와 경기 성남시의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융합형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사업’이 1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용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고영선 고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110개 지자체, 총 172개 사업이 응모했다.

지역맞춤형일자리 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부산시의 사업은 부산 원스톱취업지원센터가 지역산업단지, 교육기관, 노사단체 등과 연계해 고용촉진, 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참여기업의 성장이 고용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으로 부산시는 2014년 295명, 올해 8월까지 1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구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남 완도군 등 4개 지자체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신도시의 구도심 지역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돼 사회적 기업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부문 최우수상은 경북 청도군과 서울 구로구가 받았다.

고 차관은 “지역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전략을 짜고 성과가 좋은 사업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지자체에는 자치단체 대응자금(재정자립도에 따라 사업비의 10~40%)을 감면해주고, 최우수상 이상 자치단체 담당자는 장관표창 등 포상을 받는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