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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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등 61명은 격리 조치됐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은 또 미뤄지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1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국가격리병상인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해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기 전에도 양성과 음성 판정을 오갔다”며 “환자 체내에 잠복해 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감염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원래 악성 임파종이라는 병을 앓다가 지난 6월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후 116일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됐고 이달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음성 판정 열흘 만에 다시 양성으로 정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129명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밀접 접촉자인 61명은 격리 조치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1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국가격리병상인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해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기 전에도 양성과 음성 판정을 오갔다”며 “환자 체내에 잠복해 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감염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원래 악성 임파종이라는 병을 앓다가 지난 6월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후 116일 동안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됐고 이달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음성 판정 열흘 만에 다시 양성으로 정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129명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밀접 접촉자인 61명은 격리 조치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