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나 혼자 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싱글족 겨냥 '1인용 패키지'
오일 마사지·무료 렌터카에
점심·저녁식사도 룸서비스로
오일 마사지·무료 렌터카에
점심·저녁식사도 룸서비스로
1인가구 증가가 특급호텔의 마케팅도 바꿔놓고 있다. 2인 기준으로 출시하던 특급호텔 패키지를 1인용으로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특급호텔들은 혼자서 휴가를 즐기려는 ‘싱글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급호텔 1인용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힐링’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서울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은 ‘힐링 스파패키지’를 내놓았다. 딜럭스룸에서 1박을 하면서 28층 스파에서 아로마오일로 한 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를 받기 전과 받은 뒤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싱글족을 배려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서울 W워커힐호텔도 딜럭스룸 1박과 오일 보디마사지(50분)가 포함된 ‘리브웰 패키지’를 선보였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혼자 여행하는 남성을 위한 ‘해비치 젠틀맨 패키지’를 선보였다. 딜럭스룸에서 1박하며 제주 해변을 드라이브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승용차를 빌려준다. 저녁시간 바에서 혼자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와인, 과일, 치즈 등으로 구성한 와인세트도 제공한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워커힐 아트플 스테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석식 외에도 캘리그래퍼 허수연 작가와 협력해 제작한 아트북 ‘켈리테라피’를 선착순 200명에게 증정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오는 28일 열리는 ‘라이프 캘리테라피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식사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1인 패키지의 특징이다. 리츠칼튼호텔(사진)은 일반 패키지가 조식만 포함된 것과 달리 점심, 저녁까지 룸서비스로 방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폴 인 고메 패키지’를 내놨다. 점심으로는 중식당 취홍의 유산슬, 탕수육, 짜장면 등으로 구성한 세트 요리, 저녁으로는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 등을 제공한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국내 1인가구 수가 전체 가구 대비 26.5%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싱글족이 특급호텔에도 중요한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혼자 식사하고 여행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특급호텔 1인용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힐링’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서울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은 ‘힐링 스파패키지’를 내놓았다. 딜럭스룸에서 1박을 하면서 28층 스파에서 아로마오일로 한 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를 받기 전과 받은 뒤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싱글족을 배려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서울 W워커힐호텔도 딜럭스룸 1박과 오일 보디마사지(50분)가 포함된 ‘리브웰 패키지’를 선보였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혼자 여행하는 남성을 위한 ‘해비치 젠틀맨 패키지’를 선보였다. 딜럭스룸에서 1박하며 제주 해변을 드라이브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승용차를 빌려준다. 저녁시간 바에서 혼자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와인, 과일, 치즈 등으로 구성한 와인세트도 제공한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워커힐 아트플 스테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석식 외에도 캘리그래퍼 허수연 작가와 협력해 제작한 아트북 ‘켈리테라피’를 선착순 200명에게 증정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오는 28일 열리는 ‘라이프 캘리테라피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식사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1인 패키지의 특징이다. 리츠칼튼호텔(사진)은 일반 패키지가 조식만 포함된 것과 달리 점심, 저녁까지 룸서비스로 방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폴 인 고메 패키지’를 내놨다. 점심으로는 중식당 취홍의 유산슬, 탕수육, 짜장면 등으로 구성한 세트 요리, 저녁으로는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 등을 제공한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국내 1인가구 수가 전체 가구 대비 26.5%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싱글족이 특급호텔에도 중요한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혼자 식사하고 여행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