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에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2.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분석실장과 홍준표 연구위원은 11일 '2016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성장률이 2.7%, 하반기에 2.8%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5%보단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 일본, 유로존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3%대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에선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최근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수출은 3.9%, 수입은 4.1% 늘며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 압력에서 다소 벗어나며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