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르랭 "여성들, 기술·경제분야 등 도전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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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서 명예 박사학위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사진)은 8일 “여성들도 기술과 경제 등 여성의 진출이 아직 많지 않은 분야로 도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펠르랭 장관은 이날 서울 숙명여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 강연에서 “편견은 스스로 깨야 한다”며 “여성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면서 남녀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16세에 고교를 조기 졸업했고 고등교육기관인 에섹(ESSEC), 프랑스국립행정학교(ENA), 파리정치대 등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2년 5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에 임명됐고,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지난해 8월 문화통신부 장관이 됐다.
한국 문화와 정보기술(IT)에 관심이 많아 10일까지의 3박4일 방한 기간에도 CJ그룹과 네이버 방문, 부산영화제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펠르랭 장관은 “열한 살인 딸도 ‘싸이’가 누구인지 안다”며 “한류는 문화와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펠르랭 장관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 역사와 입양아들의 역사를 볼 때, 이 자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이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그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16세에 고교를 조기 졸업했고 고등교육기관인 에섹(ESSEC), 프랑스국립행정학교(ENA), 파리정치대 등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2년 5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에 임명됐고,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지난해 8월 문화통신부 장관이 됐다.
한국 문화와 정보기술(IT)에 관심이 많아 10일까지의 3박4일 방한 기간에도 CJ그룹과 네이버 방문, 부산영화제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펠르랭 장관은 “열한 살인 딸도 ‘싸이’가 누구인지 안다”며 “한류는 문화와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펠르랭 장관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 역사와 입양아들의 역사를 볼 때, 이 자리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이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