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3분기 연속 증가 … 올 분기별 최대 7조3000억 원 기록
[ 최유리 기자 ]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올해 분기별 최대인 7조 원을 넘어섰다. 올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예상 영업이익(컨센서스) 6조60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조5400억 원, 6조9000억 원이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난 영업이익 상승세도 3분기 연속 지석됐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조9800억 원, 2분기 6조9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에 7조 원 문턱을 돌파했따. 지난해 2분기 이후 급격한 실적 악화로 4조600억 원(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곤두박질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 증가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47조45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새 매출은 7.48%, 영업이익은 79.80%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서 구체적인 사업부분별 수치를 밝히진 않았다. 사업 부문별 최종 실적은 이번달 말 확정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