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재혼, 아들은 성씨 다른 父 때문에…`사춘기 내내 고통`







배우 전원주가 재혼 사실과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이야기 했다.





전원주는 6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 20대 젊은 나이에 사별한 뒤 겪었던 삶을 고백했다.





전원주는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첫 남편과 사별한 뒤, 195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





여자의 재혼에 대해 편견이 심했던 시절이었기에 재규씨는 어린 시절과 사춘기 시절 내내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 살았다. 언제나 자신의 성씨가 아버지, 형과 다르다는 사실을 남들이 알까봐 가슴을 졸였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그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었던 사람은 어머니였지만, 늘 바빴던 어머니 때문에 그는 심한 모성 결핍까지 겪었다.





결국 재규씨는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고, 그 빈자리를 아내와의 결혼으로 충족시킴으로써 어머니를 섭섭하게 하는 아들이 됐다고 한다.





자식에게 주었던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해주고 싶은 어머니 전원주는 늘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연예계의 대표 부자로 알려진 전원주는 지금도 77세의 노구를 이끌고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한 푼이라도 더 아끼느라 짠순이 소리도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재혼한 남편마저 세상을 뜨고 그녀에게는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만이 남았다.








채선아기자 clsrn8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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