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이 ‘고객·현장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이 ‘고객·현장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1957년 창립 이후 반세기 이상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부동의 1위 보험사다. 지난해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총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섰고,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도 지난 6월 기준 34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내실과 외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영 방침을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로 정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올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객·현장사랑 캠페인’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김창수 사장을 포함한 본사의 모든 임직원이 올초부터 보험설계사 자격증과 상품지식 테스트, 변액보험 판매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김 사장부터 직접 고객의 집과 일터를 찾아가 고객들이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글로벌 일류기업이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해외시장 공략과 은퇴, 부유층 시장에 대해서도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진출한 중국과 태국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신규 진출도 검토 중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미국 영국 태국 등 총 8개국 16곳에 현지법인, 지사, 사무소 형태의 지역 거점을 두고 있다. 2012년부터 본격 추진한 은퇴 시장과 부유층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2011년 2월 국내 첫 은퇴연구소를 열어 3년간 은퇴설계 교육을 1000회 이상 시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교육을 받은 수강인원은 약 1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삼성생명은 은퇴설계 시장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