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득표를 달성해 화제를 모은 '복면가왕' 태권브이가 가수 황치열로 지목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황치열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노래, 가족 특집' 편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황치열은 "암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가 투병 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 아버지는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버지께 인정 받고 싶다"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황치열의 무대를 본 설운도는 "아버지는 가슴으로 듣는다. 눈물도 가슴으로 우실 거다. 아버지가 무표정으로 들으셨다하더라도 가슴으로 많이 우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태권브이는 이날 94대 5라는 놀라운 득표를 기록해 2라운드행이 확정됐고, 네티즌들은 황치열 뮤지 스윗소로우 성진환 등을 지목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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