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해외 금융계좌에 쌓아둔 자금이 최근 4년 사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법인의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32조 2,470억 원입니다.

이는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10억 원을 넘으면 관련 계좌 정보를 신고하도록 한 제도가 도입된 2011년보다 226% 증가한 수준입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증가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서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5.5%에서 2014년 15.2%로 증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기업들이 늘어난 국외 소득을 해외에 쌓아두거나 법인세율 인하와 공제 확대로 늘어난 유보금을 해외로 보낸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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