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다음카카오가 3거래일 연속 올라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다음카카오는 1일 1.19% 상승한 12만7400원에 마감해 0.29% 오른 데 그친 셀트리온(7조6289억원)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7조6445억원) 자리를 꿰찼다. 기관투자가들이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하기 위해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을 이뤄 이날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엔 세 회사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부담보다는 성장성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톡 검색서비스와 카카오택시 등 신규 사업이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