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이 KBO리그 시구로 대세임을 입증했다.
설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SK텔레콤의 모델이기도 한 설현은 이날 늘씬한 각선미가 강조된 스키니진에 유니폼 상의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화제가 된 광고 스틸컷을 연상케 하는 복장이었다.
긴 생머리로 청순미를 뽐내며 관중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한 설현은 안정적인 자세로 시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시구를 끝낸 후에도 설현은 밝은 미소로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도 설현의 인사에 화답했다. 설현의 시구에 힘을 받은 듯 SK는 이날 경기에서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가을야구 전망을 밝혔다.
SK는 선발 크리스 세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번타자 정의윤의 결승포를 앞세워 4 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롯데 자이언츠, 8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공동 6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도 2게임이다.
한편 이날 경기를 지켜본 SK 팬들은 "설현 덕분에 이겼다", "설현이 가을야구에도 시구해 줬으면", "SK의 딸 설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