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러시아 이슬람 수장 "알라의 선물...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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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러시아 이슬람 수장 "알라의 선물...부럽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성지순례를 하던 사람들이 압사로 숨졌다.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서쪽 이슬람 성지인 메카에서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중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717명이 사망하고 863명이 부상(한국 시간 25일 0시 기준)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전하고 있다.
한편 메카 압사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슬람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미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라며 "사우디로 하지(성지순례)를 떠나는 모든 무슬림은 바로 그곳에서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알라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알라는 하지 의무를 이행하면서 숨진 사람에겐 모든 죄를 용서해 준다"면서 "그들은 가장 성스러운 날 가장 성스러운 장소에서 숨졌기 때문에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며 우리는 그들을 부러워한다"고 덧붙여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대형 사고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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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는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전하고 있다.
한편 메카 압사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의 이슬람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미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말 비극적 사건"이라며 "사우디로 하지(성지순례)를 떠나는 모든 무슬림은 바로 그곳에서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알라의 선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알라는 하지 의무를 이행하면서 숨진 사람에겐 모든 죄를 용서해 준다"면서 "그들은 가장 성스러운 날 가장 성스러운 장소에서 숨졌기 때문에 아주 행복한 사람들이며 우리는 그들을 부러워한다"고 덧붙여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대형 사고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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