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나흘째 상승세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대형 배터리 부문 매출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1500원(1.44%) 상승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을 통해서는 매도 주문이, C.L.S.A 등을 통해서는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외국계 주문총합은 1152주 순매도다.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영업손실은 지속되겠지만 2017년께에는 매출 확대를 통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삼성SDI 중대형 배터리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에 이미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중대형 배터리 매출은 지난 2분기, 1340억원, 3분기는 전분기보다 38% 늘어난 1853억원, 4분기는 40.2% 증가한 25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