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기대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이 6.9%에 달할 것으로 봤던 기존 추정치를 조만간 하향 조정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6년 반 만에 최저인 47.0으로 집계됐다는 발표가 나온 후 이같은 보고서를 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자 스위스의 프라이빗뱅킹그룹인 줄리어스도 이날 중국의 2016년 GDP 증가율 예상치를 6%로 낮췄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2일 바클레이스는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 예상치를 6.6%로, 내년 증가율은 6.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