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일 만에 계약 7000대 돌파…기아차 스포티지 '인기 질주'
기아자동차의 신형 스포티지 ‘The SUV, 스포티지’(사진)가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신형 스포티지가 판매 14일 만에 누적 계약 7000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말했다. 김 부사장은 “신형 스포티지가 기아차의 또 다른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형 스포티지 주 구매 계층은 30~40대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봤을 때는 노블레스가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고 프레스티지(32%), 노블레스 스페셜(22%)의 순이었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펄을 선택한 고객이 38.2%로 가장 많았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 회사가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신형 스포티지는 수입 경쟁 차종에 비해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 동호회 및 파워블로거 182명을 대상으로 신형 스포티지와 수입차를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신형 스포티지의 편의사항이 더 좋다고 선택한 답변이 91%에 달했다. 고급감은 84%, 디자인은 81%의 응답이 스포티지의 손을 들어줬다.

신형 스포티지엔 운전자와 동승자의 무게를 고려해 작동하는 어드밴스트 에어백, 상향등으로 인한 시야 방해를 제거해주는 하이빔어시스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